세부,보라카이,팔라완 등 여러 관광지로 유명한 필리핀. 수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즐기기 위해 방문하는 나라지만 지어드림을 준비하며 마주한 필리핀의 모습은 전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지어드림의 행선지는 수도 마닐라 빈민촌. 엑소더스 지역은 하수 시설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골목 한쪽에서 흐르는 오수로 악취가 코를 찌릅니다. 그마저도 폭우가 내리면 마을 전체가 빗물과 하수가 섞여 더러운 물로 뒤범벅이 된다고 하니 이런 곳에서 어떻게 살 수 있는지 상상하기도 이해하기도 힘든 모습이었습니다.
비좁은 골목을 나와 조금 넓은 길로 들어설 찰나 위를 쳐다보는 순간 눈이 휘둥그레 졌습니다. 오만가지 쓰레기를 덕지덕지 붙여놓은 것만 같은 건물, 오랜 세월 태양의 열기와 습기로 인해 썩을 대로 썩은 벽과 벌어진 틈새들, 당장이라도 무너질 것만 같은 2층 집. 창 밖에 주렁주렁 매달린 빨래를 보며 얼마나 많은 식구가 살고 있는지 새삼 궁금해졌습니다.
신기한 건 이런 판자집에도 온갖 종류의 꽃 화분을 장식해 두었다는 점이었습니다. 필리핀 사람들은 가난한 것과는 상관없이 식물을 좋아해서 어디서든 구해 집에 장식을 한다고 하는데요. 가난하지만 따뜻하고 아름다운 마음이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이외에도 사람이 살 수 있을까 싶은 수많은 판자집을 보며 많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잊을 수 없던 것은 해맑게 웃으며 장난을 걸어오던 아이들의 모습이었습니다. 희망도 미래도 꿈도 없이 위험과 가난, 질병에 노출된 것처럼 보이는 아이들이지만 이곳에서도 아이들은 마냥 즐겁게 뛰놀고 있었습니다.
과연 지어드림은 이 곳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그저 판자촌의 집 몇 채 수리해주고 필요한 물품을 제공한다고 한들 얼마나 큰 의미가 있을지......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내내 이들이 진정 원하는 건 무엇일지 고민에 또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결론은 하나, 지어드림의 출발은 무조건적인 도움이 아닌 상대방을 진정으로 배려하는 마음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두렵기도 하고 쉽지 않은 길인 것을 알지만 필리핀에서 만난 아이들의 미소를 되새기며 단체 준비에 박차를 가해봅니다.
세부,보라카이,팔라완 등 여러 관광지로 유명한 필리핀. 수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즐기기 위해 방문하는 나라지만 지어드림을 준비하며 마주한 필리핀의 모습은 전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지어드림의 행선지는 수도 마닐라 빈민촌. 엑소더스 지역은 하수 시설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골목 한쪽에서 흐르는 오수로 악취가 코를 찌릅니다. 그마저도 폭우가 내리면 마을 전체가 빗물과 하수가 섞여 더러운 물로 뒤범벅이 된다고 하니 이런 곳에서 어떻게 살 수 있는지 상상하기도 이해하기도 힘든 모습이었습니다.
비좁은 골목을 나와 조금 넓은 길로 들어설 찰나 위를 쳐다보는 순간 눈이 휘둥그레 졌습니다. 오만가지 쓰레기를 덕지덕지 붙여놓은 것만 같은 건물, 오랜 세월 태양의 열기와 습기로 인해 썩을 대로 썩은 벽과 벌어진 틈새들, 당장이라도 무너질 것만 같은 2층 집. 창 밖에 주렁주렁 매달린 빨래를 보며 얼마나 많은 식구가 살고 있는지 새삼 궁금해졌습니다.
신기한 건 이런 판자집에도 온갖 종류의 꽃 화분을 장식해 두었다는 점이었습니다. 필리핀 사람들은 가난한 것과는 상관없이 식물을 좋아해서 어디서든 구해 집에 장식을 한다고 하는데요. 가난하지만 따뜻하고 아름다운 마음이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이외에도 사람이 살 수 있을까 싶은 수많은 판자집을 보며 많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잊을 수 없던 것은 해맑게 웃으며 장난을 걸어오던 아이들의 모습이었습니다. 희망도 미래도 꿈도 없이 위험과 가난, 질병에 노출된 것처럼 보이는 아이들이지만 이곳에서도 아이들은 마냥 즐겁게 뛰놀고 있었습니다.
과연 지어드림은 이 곳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그저 판자촌의 집 몇 채 수리해주고 필요한 물품을 제공한다고 한들 얼마나 큰 의미가 있을지......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내내 이들이 진정 원하는 건 무엇일지 고민에 또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결론은 하나, 지어드림의 출발은 무조건적인 도움이 아닌 상대방을 진정으로 배려하는 마음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두렵기도 하고 쉽지 않은 길인 것을 알지만 필리핀에서 만난 아이들의 미소를 되새기며 단체 준비에 박차를 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