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가 판넬집에서 홀로 살아가는 80대 할아버지와의 만남

2023-11-20

경기도 양주시 광덕면, 작은 뚝방길을 달리다 보니 어느덧 안내받은 주소에 다다랐습니다. 어설픈 철망 펜스 뒤로 보이는 판넬집. 얼핏 창고인지 사람이 사는 집인지 구분할 수 없는 건물. 이곳은 오래 전 이 씨 할아버지가 손수 짓고 홀로 살아온 집입니다. 무허가 땅에 약간의 토지세를 내며 살고 있지만 정부 계획에 따라 어떻게 바뀔지는 알 수 없는 노릇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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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는 비가 오면 물이 새고 겨울이면 찬바람이 세차게 드는 집에서 벌써 30년째 혼자 살아가고 계십니다. 마당 한쪽에 닭장과 거위집을 마련하여 키우는데 동물들이 할아버지의 유일한 말벗입니다. 지어드림이 방문하니 신나서 거위 이야기를 늘어놓으시는 모습이 흡사 소년같기도 합니다. 

이 씨 할아버지 댁은 겉으로 보는 것보다 내부가 더 열악했습니다. 비를 막기 위해 되는대로 비닐을 덮어두었고 방안 곳곳에 곰팡이가 가득했습니다. 그나마 지역사회에서 지붕과 샷시 공사 등을 도와주어 조금 나아진 모습이라고 합니다. 아직 연탄 보일러를 사용하고 있어 어르신 건강도 많이 걱정되는 상황이었는데요. 우선은 가장 시급해보이는 방과 거실 도배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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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도배업체와 협력하여 작업을 진행하고 가구를 옮기거나 청소하는 일은 이 씨 할아버지와 함께 진행하여 수혜자와 함께하는 사업의 의의를 다졌습니다. 깨끗해진 집안을 보며 이제는 곰팡이 냄새없이 잘 수 있겠다고 연신 고마워하시는 모습에 코끝이 찡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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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도 좋지 않고 혈압과 당뇨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살만하다고 웃음지으시던 할아버지. 부디 건강한 모습으로로 다시 뵐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세상은 소외된 삶이라 말하지만 거위 이야기를 나눌 때 보이던 해맑은 시골 소년같은 모습을 오래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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